소개
갈매못 성지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소재해 있으며, 보령시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오천면은 20여 개의 유인도와 48개의 무인도가 속해 있다. ‘오천’(鰲川)은 자라 오(鰲)에 내 천(川) 자가 어우러져 이루 어진 이름이다. 즉, ‘오천’이라는 명칭은 오천을 비롯한 천수만(淺水灣) 일대의 지형이 마치 자라와도 같다고 하여 유래되었으며, 영보리의 ‘영보 (永寶)’는 말 그대로 영원한 보물이 있다는 뜻이다.
갈매못은 예로부터 성지가 속해 있는 영보리 마을 뒷산의 산세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 습’과도 같은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명당이라 하여 ‘갈마무시’, ‘갈마연’, ‘갈마연동(渴馬淵洞)’이라 불렸던 곳이다. 그러므로 갈매못은 갈마연(渴馬淵)에서 온 이름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영적인 곳이다. 이제 목마른 말이 아니라 지친 현대인들이 생명의 물을 마시는 생명의 땅이기 때문이다.
역사 애호가 여러분, 그리고 호기심 많은 분들, 환영합니다. 보령시의 고요한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이 성지는 자유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변함없는 용기와 희생을 보여줍니다. 이 성지의 바로 그 모습에 새겨진 역사적 의미와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탐구할 때 함께해 보세요.
1. 갈매못 순교성지 순교의 발자취를 더듬다
갈매못 순교 성지는 방문객들이 억압에 용감하게 맞선 사람들의 발자취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순교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신중하게 보존된 유물들이 흔들림 없는 투지로 역경에 맞선 용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신사의 전시들에 몰입하세요. 가슴 아픈 편지들부터 상기시키는 사진들까지, 각각의 전시들은 대전 교구 내에서 순교의 유산을 형성해 온 투쟁들과 희생들을 담고 있습니다.
갈매못 성지 인근에 있는 오천항은 바다 양면에 있는 산이 방파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심한 폭풍우에도 피해가 없고, 또 수심이 깊어 간만의 차로 인해 선박의 통행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서해안의 천혜의 항구입니다. 오천항은 이미 백제 때부터 회이포라는 항구로 이용되었으며, 통일 신라 당시에는 당나라와의 교역항구로서 이름이 높았고, 고려로 접어들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아지자 오천항 일대를 지키는 군선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오천에 수영(水營)이 설치된 것은 조선조 때입니다. 조선조 당시 우리나라에는 바다를 지키는 3개의 수영이 있었습니다. 충무의 경상 수영, 여수의 전라 수영, 오천의 충청 수영입니다. 각 수영에는 수군절도사를 상주시켰으며, 바다를 지키는 군영이 함께 있었습니다.
2. 건축적인 웅장함
역사적인 중요성을 넘어, 갈매못 순교 성지는 건축적인 장엄함으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 성지는 전통적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매끄럽게 혼합하여, 성찰과 경건함을 기르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여러분이 땅을 탐험할 때, 방문객들을 순교 정신에 연결하는 상징적인 표현들로 장식된 기념 건축물들의 복잡함에 감탄하세요. 그 성지의 건축적인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들이 정의와 믿음의 이름으로 희생된 것을 목격하고 감상하도록 초대합니다.
오늘의 갈매못 순교성지가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순교자의 후예였던 고 정규량 레오(1883-1952년) 신부가 1925년 인근 신부들과 함께 목격 증인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순교지를 확인하고, 이듬해에 20평의 땅을 우선 매입해 1929년에 서울교구 천주교 유지재단에 귀속시켰기 때문이다.
그 후 갈매못이 순교성지로 다시 눈길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1962년 대전교구 대천 본당이 설립된 후 순교자 현양운동과 함께 1975년 9월 당시 대천 본당 주임이었던 고 정용택 사도 요한(1998년 7월 3일 선종) 신부가 순교 당시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순교복자 기념비를 세우면서부터이다. 그 후 1985년 9월에 다섯 분의 순교성인 기념비와 야외제단이 세워졌다.
2003년 2월 17일 대전교구는 갈매못을 성지본당으로 설정하고 상주사제를 두어 성지개발과 순례자들을 위한 사목에 박차를 가했다. 2004년 4월 성지 전시관 앞에 다블뤼 안 주교 동상을 건립해 축복하고, 2006년 10월에는 성지 언덕 위에 처형장인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승리의 성모 성당을 완공해 봉헌식을 가졌다.
2008년 4월에는 기존의 경당과 전시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수리해 갈매못 순교성지 기념관으로 새로 꾸며 성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2013년 2월 12일에는 갈매못 성지가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라는 명칭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83호로 지정되었고, 2016년 10월 15일에는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대회를 거행하며 승리의 성모 성당 옆에 새로 세운 다블뤼 주교 등 다섯 성인상 축복예식을 가졌다. [출처 : 주평국, 하늘에서 땅 끝까지 - 향내 나는 그분들의 발자국을 따라서, 가톨릭출판사, 1996, 내용 일부 수정 및 추가(최종수정 2017년 6월 10일)]
3. 순교자들의 기억 보존
갈매못 순교 성지의 중심에는 더 높은 목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기억을 보존하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이름과 서사가 새겨진 기념패는 순교자들을 기리는 가슴 아픈 표지물입니다. 희생의 이야기가 내부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이 엄숙한 기념비들에 잠시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 성지는 신앙과 자유에 대한 그들의 기여가 후세의 마음과 마음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순교자들의 유산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결론
대전교구 내 갈매못순교당에 대한 답사를 마치면서 순교의 울림이 사색을 불러일으키게 하소서. 이 성지는 과거의 기록을 간직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집단적 여정을 형성하는 영원한 가치를 되새기도록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신앙을 추구하는 사람이든, 역사 애호가든, 문화유산을 품은 여행자든, 갈매못순교당은 여러분이 깊은 기억과 존경의 여정에 참여하도록 초대합니다.
방문안내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오천해안로 610 TEL : 041 - 931 - 1311
평일: 오전 11시 30분(월요일 제외)
주일: 오전 8시(본당 교중미사) 오전 11시 30분(순례미사)
식당운영
식사는 600명까지 가능합니다. 이용을 원하시면 사무실로 사전 예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식사인원 30명 이상이며, 순례미사 참석 순례자에 한하여 가능합니다.
- 식사인원 30명 미만시 식당 예약이 있는 일자에는 사무실에 문의하여 이용가능합니다.
- 식대 : 1인 7,000원입니다. 단, 성직자, 수도자, 버스운전기사는 무료로 제공합니다.)
주차장 있음.(버스 20대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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